이케에 리카코(20)는 자국 기록 41개를 세운 일본 수영의 간판.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을 1년 반 앞두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는 꼭 참가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던 그는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다시 도쿄행을 꿈꾸게 됐다. 406일 만에 수영장으로 돌아온 그는 “아무리 작은 노력도 절대 낭비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기어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