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차량 지상로 출입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동구 A아파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2일 한 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한 남성이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했다.
곧바로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와 지역 경찰, 소방 당국, 군 당국에서 인력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수색견 4마리 등을 동원해 3차례에 걸쳐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상황은 오후 8시51분경 종료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택배차량의 지상도로 통행을 제한해 분쟁이 일었던 곳이다.
경찰은 허위 신고자를 추적해 신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