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광혜병원 추공간 인대 제거해 통증 완화 국소수면마취로 시술시간 짧아 회복 빠르고 합병증 걱정 없어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넓어지면 통증이 사라지고 혈류개선 및 자율신경이 회복된다. 신경뿌리에 혈액 공급이 늘어나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교감신경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수면마취로 이뤄지고 시술시간도 30분 내로 짧아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초소형 카메라가 관절을 세밀하게 살펴서 진단이 정확하며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도 장점이다. 입원을 하더라도 2∼3일 정도면 일상으로 돌아갈 정도로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도 거의 없다.
최근 협착증으로 추간공확장술을 받은 김모 씨(59)도 처음 찾아간 병원에서 신경유착이 심하고 황색인대가 두꺼워져 전신마취 수술을 권유 받았다. 김 씨는 “척추관을 넓히기 위해 뼈를 잘라내고 ‘나사못’을 박아야 한다는 말에 치료를 포기할 뻔했지만 추간공확장술로 간단히 해결했다”고 말했다. 시술 후에는 본인의 상태를 고려해 운동 강도를 조절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원창 연세광혜병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