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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한컷]곡우(穀雨) 앞두고, 분주한 차밭
입력
|
2021-04-13 17:37:00
13일 전남 보성군 회천면 봇재 다락원 다원.
첫잎차인 우전차(雨前茶)를 한 잎 한 잎 모으고 있습니다.
온통 초록으로 덮인 언덕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일주일 뒤인 20일은 절기상으로 곡우입니다.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하는 때입니다.
우전차는 곡우날 전에 가장 먼저 따서 만들어 '첫물차'로도 불립니다.
여린 찻잎의 은은함과 순한 맛이 특징입니다.
보성=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