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라 갈로니… WSJ 등 거쳐 저널리즘 질 유지-수입원 발굴 과제
갈로니는 이날 성명에서 “재능 있고 헌신적이며 영감을 주는 언론인으로 가득한 세계적 수준의 뉴스룸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거쳐 2013년 로이터에 입사했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런던정경대(LSE)를 졸업했고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를 구사한다. 기자 시절 정치부와 산업부, 뉴욕·런던·로마·파리특파원 등으로 일했다.
갈로니 신임 편집국장 앞에는 저널리즘의 질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입원 또한 발굴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 현재 로이터통신은 매출의 대부분을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의존하고 있다. 레피니티브에 뉴스를 제공하고 받는 대가 외의 다른 수입원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로이터통신의 모회사 톰슨로이터의 스티브 해스커 최고경영자(CEO) 또한 “세계는 독립적이고 편견 없는 저널리즘이 필요하고 고객의 저변 또한 넓혀야 한다. 갈로니가 그렇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이클 프리든버그 로이터통신 대표 역시 “갈로니는 뉴스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비전을 가진 뛰어난 언론인”이라고 호평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