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노후화된 영구임대아파트 665채를 개·보수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광산구 우산 빛여울채 아파트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시행한다.
광주시는 우산빛여울채 1500채 가운데 가구통합 15채, 단일가구 650채 등 665채를 공모 신청해 총사업비 179억 원 중 국비 107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사업비 71억 원은 광주시가 부담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서구 쌍촌 시영아파트 1500채, 금호 시영아파트 500채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윤 광주시 주택정책과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하더라도 임대료는 인상되지 않아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