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기억합금 옷감이 전류에 반응 기존보다 절반의 힘으로 같은 일
연구진이 개발한 근육옷감을 부착한 옷을 입고 앉고 일어서는 동작을 해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은 박철훈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책임연구원 팀이 근력을 보조할 수 있는 근육옷감을 직조하고 이를 이용해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보다 가느다란 4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굵기의 형상기억합금을 스프링 형태의 실로 만들어 옷감을 짜듯 직조했다. 실제 옷감처럼 자르거나 접을 수 있고, 힘이 필요한 신체 부위에 맞춰 붙이는 방식이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