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11K… 4-0 승리 이끌어 SSG는 NC 꺾고 3연패 벗어나
특급신인 대결 관심 KIA-롯데…이의리-김진욱 모두 승패 없어

15일 한화를 상대로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둔 삼성 뷰캐넌. 대구=뉴시스
KBO리그 2021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이의리(KIA)가 15일 김진욱(롯데·이상 19)과의 선발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놓았던 게시글이다. 지난해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이의리(당시 광주일고)는 김진욱(당시 강릉고)과 맞붙어 0-5 완패를 당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이의리는 SNS 게시글처럼 김진욱을 다시 만나기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왔던 듯하다.
이의리는 이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팀의 10-5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김진욱은 이날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의리와 김진욱의 선발 맞대결은 2007년 KIA 양현종과 SK(SSG 전신) 김광현 이후 좌완 고졸 신인의 첫 맞대결이라 팬들의 관심이 컸다.

투구 내용은 이의리가 앞섰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김진욱이 시속 145km, 이의리가 148km를 기록했다. 둘 모두 27개의 볼을 기록했지만 스트라이크는 이의리가 40개로 김진욱(30개)보다 10개 앞섰다.
문학에서는 3연패를 이어오던 SSG가 로맥과 오태곤의 홈런에 힘입어 5연승을 달린 NC를 9-3으로 꺾었다.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한화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완봉승(4-0)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