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를 기록해 3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도 62%를 기록해 최고치였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30%는 긍정평가를 내놨다. 62%는 부정 평가했으며,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모름/응답거절 5%)했다.
한국갤럽 제공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앞서 3월 셋째 주 37%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한 차례 경신했다. 직전 최저치 기록은 38%였다. 이후 34%(3월 넷째 주)→32%(4월 첫째 주)→30%(4월 셋째 주)로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27%/56% △30대 33%/61% △40대 41%/53% △50대 31%/66% △60대 이상 23%/68%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는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68%로 부정률이 앞섰다. 무당층 긍정률은 1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