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카폴레이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5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양희영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5위다.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21언더파 195타)와는 6타 차다.
양희영은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7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양희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홀(파4), 13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9타를 줄이며 단독 2위가 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필리핀의 유카 사소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단독 3위(17언더파 199타)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