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가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SG 관계자는 17일 “르위키가 오늘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재검사 결과 옆구리 근육에 미세하게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3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르위키는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나주환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진 뒤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르위키는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들었다.
하지만 이날 아침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한 르위키는 옆구리 미세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르위키의 부상 이탈은 SSG 선발진에 큰 손실이다. 르위키는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고,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KBO리그에 연착륙하는 듯 했던 르위키는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