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일(현지시간) 기준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이다.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00만1584명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미국 시카고(약 270만명)의 인구보다 많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6만6224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36만8749명), 멕시코(21만1693명), 인도(17만5649명), 영국(12만7472명), 이탈리아(11만6366명) 순이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 100만명을 기록한 뒤 지난 1월에는 200만명을 넘겼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3832만여명이다.
아울러 최근 들어 확진자와 사망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는 70만명, 사망자는 1만2000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된 7억 접종회분 백신 가운데 87%는 부유한 국가에 제공했다. 부유한 국가에서는 국민 4명 중 1명이 백신을 접종했지만, 빈곤국에서는 국민 500명 중 1명이 백신을 맞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