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후 승점차 3까지 좁혔다가
승리 거둔 전북과 6으로 벌어져

울산은 18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수원과의 10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수원에 0-3으로 크게 졌다. 울산이 수원에 패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수원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리그 3위(승점 15)에 안착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를 지냈던 박건하 수원 감독은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홍명보 울산 감독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건희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들어 강현묵과 정상빈이 골을 추가했다. 수원 유스 출신인 강현묵은 이날 프로 무대 데뷔 골을 넣었다.
반면 울산은 수원에 패하며 선두 전북을 향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하며 승점 20으로 전북과 승점 3 차이까지 좁혔지만 이날 성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전북과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졌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