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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가상 양자 대결…윤석열 51.5% vs 이재명 32.3%

입력 | 2021-04-19 09:06:00

이낙연과 양자 대결선 윤석열 51.6% vs 이낙연 30.1%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의 대선 후보들을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51.5%, 이 지사는 32.3%로 조사됐다. ‘없음’은 11.9%, ‘잘 모름’은 4.7%였다.

호남 지역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광주·전남(윤석열 41.4% vs 이재명 40.8%)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윤 전 총장을 75.4% 지지했고, 진보 성향 응답자는 이 지사를 61.4% 지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52.4% vs 32.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윤 전 총장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승부를 벌이는 경우에도 윤 전 총장이 51.6%로 이 전 대표(30.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3.0%, ‘잘 모름’은 5.4%였다.

호남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윤석열 66.4% vs 이낙연 20.6%) 지역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도가 세 배가량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37.5% vs 33.5%)은 두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윤 전 총장을 77.1% 지지했고, 진보 성향 응답자는 이 전 대표를 52.3% 지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52.2% vs 32.1%)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서도 윤 전 총장이 37.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1.0%)로 윤 전 총장과의 차이가 16.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로 3위를 차지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4%), 정세균 전 국무총리(2.4%)가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8.0%)과 보수 성향자(54.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 거주자(42.1%), 60세 이상(51.0%)에서도 윤 전 총장 지지가 높았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45.8%), 진보 성향자(40.2%)에서 지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만8750명에 접촉 최종 1011명이 응답(응답률 3.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