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승객, 자리 없어 서있기도
지하철 좌석에 드러누운 여성들의 사진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승객들이 앉을 공간을 개인 침대처럼 활용한 것을 두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텅쉰망은 19일(현지시각) “후베이성 우한의 지하철 4호선 객실 좌석에서 잠자던 여성들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팔짱을 끼고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의 담겨 있다. 운동화를 신은 그는 승객들의 몸이 닿을 수 있는 투명가림막에 발을 올리는 자세를 취했다. 또다른 여성은 치마를 입고선 비스듬하게 옆으로 누워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부끄러운 건 아는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네”, “집에 가서 자라”, “못 배운 것들”, “어릴 때부터 기본적인 교육이 중요하다” 등 혀를 찼다.
논란이 거세지자 우한지하철공사 측은 공식 SNS에 해당 사진을 게재한 뒤 “이같은 행동은 벌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또다시 이러한 광경을 목격할 경우, 즉시 직원에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