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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퇴근길 20도 안팎, 맑고 포근…건조한 동해안 산불주의

입력 | 2021-04-19 16:23:00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인 14일 오후 서울 동작대교 한강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파랗게 보이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월요일인 19일 퇴근길은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르며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고 예보했다.

전국 주요 도시 기온은 오후 4시 기준 Δ서울 18.4도 Δ인천 13.9도 Δ춘천22도 Δ강릉 24.3도 Δ대전 21.4도 Δ대구 23도 Δ부산 19도 Δ전주 18.4도 Δ광주 20.4도 Δ제주 17.6도를 기록 중이다.

다만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내외로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대기의 건조함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제주도 산지와 경남 함양·산청, 전남 광양, 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태백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정선 평지·양양 평지·고성 평지·속초 평지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동해안 지역에는 대형산불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20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바람이 시속 30~45㎞,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 수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