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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용유지 힘든 외투기업에 최대 5000만원

입력 | 2021-04-20 03:00:00

신규채용 5명 넘는 IT-바이오 기업
외투비율 30% 이상 스타트업 지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최대 5000만 원의 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보조금을 받으려면 지난해 정보기술(IT)·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5명이 넘는 인원을 신규 채용해야 하며, 보조금을 수령한 해부터 3년간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신규 상시 고용인원 중 5명을 초과한 인원에 대해 1인당 최대 10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업당 최대 한도는 5000만 원이다. 특히 도산 위기에 놓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기업 심의 시 스타트업, 신생 벤처기업을 우대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서울시 지정 신성장동력(△IT융합 △디지털콘텐츠산업 △녹색산업 △비즈니스서비스업 △패션·디자인 △금융업 △관광컨벤션 △바이오메디컬)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이거나, 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서울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이어야 한다. 외국인 투자 비율은 30% 이상으로, 최초 또는 증액 투자가 있는 날로부터 5년 내에 외국인 투자에 따른 신규 고용을 했어야 한다.

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내달 31일까지 시 투자 창업과에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우편 신청은 접수 마감 당일 소인에 한해 인정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