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SNS 기업인 페이스북이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한 오디오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의 주요 기능들을 페이스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2020년 소프트웨어 개발사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을 통해 발표된 앱으로, 자신의 목소리(오디오)로 소통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가입자들로부터 승인을 받아야만 채팅에 참여할 수 있는 폐쇄형 시스템으로도 주목받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앞으로 오디오 기능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페이스북 그룹 내에서 라이브 오디오 룸 기능에 대한 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짧은 음성을 녹음해 피드에 공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사운드바이츠’(Soundbites) 기능도 발표했다.
아울러 그는 사용자들이 앱 내에서 팟캐스트를 발견하고 공유하고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팟캐스트 서비스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이는 SNS에서 음악이 더 쉽게 공유되고 재생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