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가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오전 6시11분(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 4명을 보낸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재활용 로켓을 사용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크루-2’라고 불리는 이 임무에는 미국 우주비행사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 소속 토마 페스킷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모두 이전에 우주를 비행한 경험이 있다.
페스킷은 “그것이 펼쳐지는 방식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부연했다.
네 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지난해 11월 우주로 떠난 ‘크루-1’ 임무의 구성원들과 교대, 여러 과학실험을 수행한다.
그 일례로 페스킷은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뇌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에 대한 무중력 효과를 연구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의 혹독함에 장기간 노출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의 또 다른 임무는 커다란 요가 매트처럼 굴러가는 새로운 소형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ISS의 태양발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