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의 집에 침입해 어머니와 여동생 등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현(25)이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
서울경찰청은 20일 김태현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이 나타나긴 했으나,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릴 정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김태현과 심층면담하며 모은 자료를 토대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김태현은 지난 9일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