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헌우씨 초소형 위성 개발 이끌어
한화시스템이 1990년생 대리급 연구원을 사내벤처 팀 리더로 발탁하는 등 신사업 혁신에 속도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에서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 개발을 담당해 온 하헌우 선임연구원(31)은 사내벤처 3개 팀 중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을 이끌게 됐다. 이 팀은 위성체를 더 작고 가벼우면서 경제적으로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 선임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근무하다 한화시스템에 합류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프로그램 ‘프런티어’를 도입해 직급이나 연차 등에 제약 없이 누구나 미래 사업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육성 기업인 엔피프틴 파트너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고, 아이디어 선정은 직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한화시스템 프런티어를 통해 출범한 3개 팀은 앞으로 1년간 사업자금 1억 원, 별도 사무실 운영비 등을 회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회사는 1년 후 사업화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