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 중인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선별검사소를 찾지 않아도 가정에서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품이 근시일 내 시중에 출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에서 기허가된 제품을 중심으로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제품(자가검사키트)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 부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검사키트는 의료진이 아니어도 코의 비강에서 손 쉽게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빠르게 간이로 확인하는 기기이다. 민감도가 낮아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사용 중인 제품의 국내 허가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소비자는 처방전 없이도 시중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윤 반장은 “검사의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금 현재 식약처, 질병청을 중심으로 해서 거의 준비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조만간 별도의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