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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허가 막바지…검사 장벽 낮춰”

입력 | 2021-04-21 12:09: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 중인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선별검사소를 찾지 않아도 가정에서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품이 근시일 내 시중에 출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에서 기허가된 제품을 중심으로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제품(자가검사키트)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 부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검사키트는 의료진이 아니어도 코의 비강에서 손 쉽게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빠르게 간이로 확인하는 기기이다. 민감도가 낮아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자가검사키트를 2가지 방식으로 국내 방역상황에 적용하려고 한다. 기존에 해외에서 사용 중인 제품을 국내에서도 허가해 유통하는 방법과 검사 정확도가 높은 제품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출시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사용 중인 제품의 국내 허가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가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소비자는 처방전 없이도 시중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윤 반장은 “검사의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금 현재 식약처, 질병청을 중심으로 해서 거의 준비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조만간 별도의 안내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