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만 가구 사전청약 확정…"2030신혼 우선 고려" "토지 보상 상당부분 진행…사전청약 전 완료 가능"
오는 7월부터 인천 계양 등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약 3만 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이 쏟아진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주변 시세의 70~80% 수준 가격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을 신혼희망타운으로 배정했다.
다음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저렴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 산정이 필요하지만 통상 (주변 대비) 70~80% 정도로 본다. 다만 분양가는 택지, 건축 가산비 등을 통해 산정되는 것이기에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광명 시흥, 태릉 등 지역에 대한 사전청약 일정은?
“광명 시흥은 발표 이후 여러 상황들이 있었다. 대규모 신규 택지이기 때문에 1년 이상 걸려 지구가 지정된 후 보상과 지구계획 등을 수립한다. 오늘 발표한 지구들도 대부분 지구지정 이후 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곳을 대상으로 물량을 발표한 것이기에 광명 시흥도 이런 절차가 진행이 돼야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 태릉지구는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구상안이 마련되면 주민공람 절차를 걸쳐 일정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사전청약 입지를 발표했을때는 과천 과천지구나 노량진 군부대 등이 포함됐었는데 빠진 이유는?
-네 차례에 걸쳐 발표되는 물량의 토지보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나.
“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이나 계양에서 상당히 많이 진행됐다. 교산은 4월 초 기준 56%, 계양은 52% 진행됐다. 왕숙이나 과천, 부천 대장이나 창릉 등도 토지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전청약 전 대부분 보상이 완료될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LH 사태와 관련해 연기를 해 달라는 곳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가 4월 말 추가 신규택지, 5월 초 소규모 택지 발표 등을 추가로 언급했는데.
“4월 말 신규택지 물량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후보지에 대해 거의 정리가 된 상황이고, 사전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신규택지를 발표하면서 구체적으로 검증의 내용과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현재로서는 예정 후보지 지구 내 최근 거래동향이나 특이거래 상황 등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필요하면 국토부나 LH 직원들의 거래내역을 보려고 한다.”
-신혼부부특공, 신혼희망타운 등의 비중이 많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긴 사람들은 역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사전청약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보니 20~30대가 50% 가까이 된다. 40대는 30% 정도다. 전체적으로 보면 20~40대의 수요가 높다고 파악했다. 20~30대 신혼부부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