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문기자 93명 심사 참여 친환경성·혁신기술 호평 폴크스바겐 브랜드 5번째 수상 폴크스바겐 “올해 ID.4 15만대 판매할 것”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ID.4가 ‘2021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 2021)’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ID.4는 폴크스바겐이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일 전기차 모델로 이번 수상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전 세계 24개국 전문기자 9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서 세계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수상은 이번에 5번째다. 지난 2009년 골프가 처음 수상했고 2010년 폴로, 2011년 업!, 2013년에는 골프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성과 함께 ID.4의 혁신적인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내비게이션 주요 정보를 전면 유리창에 투사해 운전 편의를 개선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 관련 정보를 전방 3~10m 거리에서 3차원 입체 이미지로 표시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3차원 정보가 실제 세계에 통합된 모습으로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ID.4가 자동차 디지털화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여름부터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방식으로 새로운 기능 등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올해의 럭셔리카)와 포르쉐 911 터보(올해의 퍼포먼스카), 혼다 e(올해의 어반카), 랜드로버 디펜더(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이 폴크스바겐 ID.4와 함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