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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김지현 “시험관 시술 8번, 아들이면 안 낳고 싶어”

입력 | 2021-04-22 11:39:00

유튜브채널 ‘시대의 大만신들’ 갈무리.


룰라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에 8번 도전했다”면서 “친구 같은 딸을 원한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마음으로 품은 두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1일 유튜브채널 ‘시대의 大만신들’ 44회에 출연한 김지현은 만신들에 ‘50세에 딸이 생길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날 김지현은 2016년 2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명의 아들이 생겼다면서 6년 차 엄마로서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2년 전부터 함께 살게 된 사춘기의 둘째 아들과 많이 부딪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엄청 힘들었다. 음식 먹는 습관도 바꿔줄 수 없었다. 근데 지금은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떤 게 바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준다”고 말했다.

큰아들에 대해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큰 애한테는 해준 게 별로 없다. 직접 키운 게 아니니까. 근데 큰 아이가 오히려 철들어서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거 같다”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는 것만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현은 아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딸 하나는 생겼으면 좋겠다. 아들이면 솔직히 안 낳고 싶다”면서 “(아들의) 사춘기를 겪어보니 지긋지긋하더라. 60대 돼서 또 겪고 싶진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은) 예쁨주고, 애교도 부리지 않냐. 친구처럼 늙어갈 수도 있다. 아들은 키우면 남 주는 것 아니냐”고도 덧붙였다.

다만 김지현은 “이제 너무 힘들어서 시험관까지는 못 하겠다. 이젠 내려놨다. 남편한테도 더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아들 둘 있으니까 만족하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