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한 남성이 혈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현지 나인뉴스에 따르면 40세 경찰관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1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사흘 뒤 혈전이 형성돼 브리즈번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나인뉴스는 이 남성이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주 부총리는 “이번 사례가 화이자 백신과 관련있는지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당국이 연관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호주에선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3건의 혈전 형성 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AZ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상을 보인 이들은 모두 50대 이하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