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재충전이 어디 있느냐. 하면서 계속 충전하는 거다. 배터리도 계속 충전해가면서 쓰지 않느냐. 좀 아프다고 15일 쉬겠다고? 15일 쉬면 뭐하느냐. 15일 쉰다고 피로가 풀릴 것 같으냐. 지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
방송인 이경규 씨(61)가 21일 방송한 카카오TV ‘찐경규’에서 일과 휴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 씨는 ‘하기 싫지만 돈이 되는 일’과 ‘하고 싶지만 돈이 안 되는 일’의 비율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물음에 “돈이 안 되면 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낚시도) 하니까 돈을 주는 것”이라며 “돈을 안 주면 안 한다. (옛날엔) 취미생활로 조금씩 한 거고, 돈을 주니까 본격적으로 한 거다. 그걸 전문용어로 프로페셔널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15일간 쉬고 싶은데, 쉬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물음엔 “쉬면 안 된다”며 “쉬면 떠내려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나는 병원에서 심장에 스텐트(혈관의 내강을 벌리는 기구)를 박았다”며 “녹화를 끝내고 가서 수술하고 퇴원하자마자 방송했다. 자리를 비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