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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타선에 불 붙인 최주환 7타점 폭발

입력 | 2021-04-23 03:00:00

삼성에 0-5 뒤지다 11-6 역전승
키움, 한화에 8-3 승 7연패 탈출




6회까지 0-5로 뒤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 주역은 SSG의 최주환(33)이었다.

최주환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7타점을 올리며 11-6의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SSG 타선은 6회까지 삼성의 선발 투수 라이블리의 호투에 힘을 쓰지 못하고 6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5점 뒤진 7회초 최주환은 1사 1, 2루에서 라이블리의 5구째 시속 146km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3점 홈런이었다.

이 한 방이 침묵하던 SSG 타선을 깨웠다. 3-5로 점수차를 좁힌 SSG는 8회에만 5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SSG는 9회 최주환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주환은 “팀이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 타점 욕심이 있던 건 아닌데 기회를 맞아 공격적으로 나갔던 게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SSG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한화와의 대전 방문경기에서 8-3으로 이겨 7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NC는 창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안방 경기에서 나성범의 1점 홈런과 박석민, 윤형준의 2점 홈런 등 홈런 3개를 집중시켰지만 5-11로 패했다. 두산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 경기에서 홈런 하나 없이 13-1 완승을 거뒀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