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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서학개미’ 열풍 속에서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중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09억4000만달러로 지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인 2020년 4분기(505억달러)에 비하면 104억4000만달러(20.7%)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채권을 달러로 사들이고,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해외 주식을 달러로 사고 파는 규모가 늘면서 외환거래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지난해 4분기 898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1575억6000만달러로 75.3%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38억6000만달러에서 108억2000만달러로 180.3% 급증했다.
지난 1분기 수출입 규모가 확대된 것도 외환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4분기 2655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2825억9000만달러로 6.4%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24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4억달러(21.8%)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6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0억4000만달러(19.9%) 늘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