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제주도 전직 고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전직 고위 공무원 A 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세간에 제기된 투기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 씨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시민단체가 사실확인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