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1.4.23/뉴스1 © News1
윤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차 이날 정의당 대표실을 찾아 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상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취지를 무색하게 해 그걸 막을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표가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반기에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가 생기리라 예상한다. 과거의 위성정당 문제에 대해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또한 여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결과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민심을 잘못 읽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며 “당대표 후보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부동산 등과 관련해서 부자들 세금을 깎아주려는 방향으로 의견이 나와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한 다주택자 문제에 관해 부동산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준다는 얘기는 공식적으로 나간 적이 없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민주당을 예방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운데)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윤 위원장, 최 대표,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2021.4.23/뉴스1 © News1
최 대표는 “민주당이 해결할 개혁 과제가 많은 만큼 그간 보여준 역량, 온화함 속 숨어 있는 단호함을 유감없이 펼칠 것이라 믿는다”면서 “바른 길을 가도록 성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