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 찬반 투표를 위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12.13/뉴스1 © News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해외 일정을 강행해 노인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사건이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3일 “윤 의원의 길 할머니에 대한 노인학대 혐의(노인복지법 위반) 고발 건이 수원지검으로 타관 이송됐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2017년 12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였던 윤 의원이 독일에 동행한 길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고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튜브 방송과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지난 8일 대검찰청에 그를 고발했다.
대검은 애초 해당 사건을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에 배당했었다. 법세련은 “검찰에 문의한 결과 윤 의원 주거지 관할 때문에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고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