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해직교사의 불법 채용 의혹으로 감사원으로부터 고발 조치 당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사 채용 전반을 공정하게 관리할 궁극적 책임이 있는 조 교육감이 결과를 직접 조작했다면 교육 시스템과 우리 사회의 가치구조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윤 의원은 “무엇보다 이들의 채용을 교육감에 요구했다는 전교조나, 채용을 위해 불법을 자행한 교육감은 애초에 ‘교육’이라는 간판 아래 자리를 깔아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냄새나는 권력이 우리 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하도록 방치해왔다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 뼈아픈 성찰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자신의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를 포함, 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 추진을 지시했다.
조 교육감의 특별채용 지시를 받은 부교육감과 담당 국·과장 등이 부당성과 특혜논란을 이유로 여러 차례 반대 의견을 냈지만, 조 교육감은 반대의견을 낸 담당 간부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특별채용 관련 문서를 단독 결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