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파키스탄 대사관 소속 직원 2명이 서울 이태원 한 마트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월 23일 오후 6시경 서울 이태원의 한 마트에서 외국인 손님이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범인은 주한 파키스탄 직원 A 씨였다.
지난 1월에도 해당 마트에서는 비슷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마트 직원은 주한 파키스탄 대사 행정직원 B 씨가 초콜릿 1900원을 결제하지 않고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건 역시 B 씨가 면책 특권자여서 내사종결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