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1.4.24/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온데 오는 28일부터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와 재외국민대의원의 이메일투표가 진행된다.
25일 각 캠프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홍영표·송영길(기호순)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2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투표 참여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대의원은 당소속 국회의원와 지방의회 의원, 자치단체장, 시·도당 위원장 및 253개(선거구) 지역위원장, 중앙당 당직자, 지역 권리당원 다수의 추천을 받은 선출대의원 등 이다. 권리당원은 매달 당에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하는 적극 지지층이다.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는 오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시행하며, 이어 30일과 5월1일에는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투표가 진행된다. 전당대회날인 2일에는 자발적 ARS투표를 한다.
재외국민대의원은 28일부터 30일까지 이메일투표를 하게 되며, 국민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시행한다.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세 후보는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내에서 접전을 보이는 모습이다. 당 관계자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으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혼전 양상이 지속하면서 세 캠프 모두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당원의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