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이 시리아 서부 해안에서 공격을 받아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라아인권관측소 대표는 AFP통신에 “이번 공격으로 유조선 승조원 2명을 포함해 시리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압델 라흐만 대표는 “이스라엘의 공격인지 알지 못한다”며 “이란 유조선은 이란에서 출발했으며 (시리아) 바니야스 항구 부근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시리아 석유부를 인용 ”유조선은 레바논 방향에서 날아온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유조선 내 화재는 현지 진화된 상태다.
월스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미국과 중동의 관리들을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지난 2019년 말부터 시리아로 향하는 유조선 최소 12척을 공격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이란산 원유를 싣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