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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봉하마을 참배 “노무현처럼 일하겠다”

입력 | 2021-04-25 15:39:00

방명록에 "盧대통령님 미완의 꿈 완성하겠다"
총리 사임 후 전국 순회하며 시민 의견 청취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참배 후 페이스북에 “사람 사는 세상은 함께 사는 세상이다. 모두 어려운 시절”이라며 “지친 마음 함께하며 기댈 수 있는 어깨 내어주는 공감의 정치, 분열을 연대로 갈등을 화합으로 만드는 통합 정치의 실현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처럼 일하겠다. 힘들고 불안한 국민께 ‘편안한 오늘, 꿈이 있는 내일’을 약속드릴 수 있도록 꼭 함께 이기겠다”고 밝혔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노무현 대통령님 미완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일정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둔 민홍철·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함께 했다.

정 전 총리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김경수 지사와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후 창원으로 이동해 시내를 걸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현안을 들을 계획이다.

총리 사임 후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을 경청하는 행보를 갖고 있는 정 전 총리는 26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를 찾아 부산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항만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에 이어 대구·경북, 호남도 방문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