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2위 울산이 선두 전북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6승 4무 2패(승점 22)를 기록한 울산은 인천을 잡았으면 전날 강원과 고전 끝에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8승 4무, 승점 28)을 따라 붙을 수 있었으나 승점 차(6점)를 줄이지 못했다. 21일 성남을 잡고 탈꼴찌에 성공한 인천은 울산과 비기면서 11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최근 4경기에서 득점은 11일 수원 FC 전(1-0승)에서 넣은 1골 뿐이다. 수원과 전북 전에 이어 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인천 전에서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 공간을 부지런히 돌파했지만 가운데에서 해결을 하지 못했다. 전반에는 이동경과 후반에는 김인성이 이동준에 수비가 쏠린 틈을 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종료 직전 김인성이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데 이어 바코가 때린 슛도 골문을 벗어나 극장 골에 실패했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