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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유저 모여라! 5만 달러 걸린 e스포츠 대회 개최

입력 | 2021-04-27 03:00:00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에픽 페스타 2021’ 내달 30일 결승
전 세계 유저가 실시간 대결 펼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전 세계 에픽세븐 유저들을 위한 화합의 장 만들기에 나선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아레나 챔피언십(E7WC)’을 메인으로 한 온라인 유저 페스티벌 ‘에픽 페스타 2021’이 핵심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 ‘E7WC’는 에픽세븐이 정식 론칭한 뒤 최초로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에픽세븐의 다양한 콘텐츠 중 유저들간 실시간 대결이 펼쳐지는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월드 아레나’의 최강자를 가린다. 총 상금 5만 달러 규모로 치러지며 우승자에게는 3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글로벌 대회인 만큼 △한국 △아시아 △유럽 △글로벌 총 4개의 권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예선을 진행하고 본선에서 정면 승부를 가린다. 4월 25일 1차 본선을 거쳐 5월 9일 2차 본선, 5월 30일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진행된다. 본선과 파이널 전 경기는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등 3개 국어의 해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차를 고려해 북미 기준 토요일 저녁, 아시아에서는 일요일 낮에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전 세계 유저와 함께하는 실시간 퀴즈쇼 ‘에픽라이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E7WC 참가 선수들의 승패를 예측해보는 ‘승부 예측 이벤트’나 생방송 시청자를 위한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산 모바일 게임 중 에픽세븐과 같이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기반으로 한 유저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컴투스의 대표작인 ‘서머너즈워’ 정도가 알려져 있다.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만큼 전 세계에 두꺼운 유저층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e스포츠를 진행할 만한 게임 내 콘텐츠와 안정적인 글로벌 서버 인프라도 필요하다.

에픽세븐은 이번 ‘에픽 페스티벌 2021’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히트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상훈 실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전 세계 에픽세븐 이용자들에게 축제이자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릴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세븐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결승전은 5월 30일에 진행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만 달러와 함께 트로피, 특별 제작한 ‘테두리’ 아이템을 지급한다. 테두리는 게임 내 프로필을 장식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준우승자부터 8위까지도 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테두리 아이템을 제공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