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이하늘의 전처 박유선이 전 남편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를 추모했다.
박유선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오빠 잘 도착했어요?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어요! 수년 전 ‘유선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형수님’ ‘도련님’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나네요”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박유선은 고인과 이하늘과 함께한 단란했던 과거의 사진을 첨부했다.
또한 그는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 개 신경 써서 알려주고, 퇴근하고 들리면 고생했다고 먹을 거에 커피에 재밌는 얘기에, 오빠가 하늘 오빠보다 더 많이 챙겨줬었는데”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박유선은 “집에 갈 때면 하늘 오빠한테 형아 이거 유선씨 챙겨주자 하면서 빈손으로 돌려보낸 적도 없었는데…제가 뭐 예쁘다고 그렇게까지 잘해주셨어요 참”이라고 말했다.
박유선은 “하늘 오빠 혼자 있으니까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디간 거야”라면서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퇴근하고 동동이들 데리러가면 오빠가 오셨어요 하면서 문 열어줘야 하는데 있다가 저 어떻게 가죠?”라고 마음 아파 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까지 저까지도 잊지 않고 생각해줘서 챙겨줘서…마지막까지 오빠다워서 마음이 따뜻한데 너무 아프다.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 게 이것 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또한 이하늘은 지난 23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처가 3일간 같이 있어줬다.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며 장례 기간 옆에 있어준 박유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