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남양주 오피스텔 건설현장이 화재로 인해 검게 그을려 있다. 지난 2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 반부터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4.25/뉴스1 © News1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현장감식이 2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경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전날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으며, 2층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인은 합동감식을 거쳐야 도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화재로 숨진 60대 근로자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사망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4일 11시23분께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319㎡ 규모 이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66명의 근로자들이 각 층별로 작업하고 있었다.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던 이 오피스텔은 한창 막바지 작업 중이었다. 건축공사는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내부 층별, 기능별, 11개 하청업체의 일용 근로자들이 주말에도 마무리 작업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 전 공사단계 건물이라 화재규모에 비해 부상자 2명에 그쳐 경미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합동감식 한편으로 경찰은 오피스텔 시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관리감독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는지 등 관리책임 유무와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