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투시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전용 59㎡ 분양물량 비중 높은 신규 단지, 청약 노려볼 만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매섭다. 중소형 면적 중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 보다 전용면적 59㎡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찍는 단지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강동구에 공급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은 지난해 10월 청약을 받은 결과, 전용면적 59㎡A가 78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지의 평균 경쟁률(537.1대 1)과 전용면적 84㎡(505.71)의 청약 경쟁률을 넘어섰다. 또 8월 청약을 받은 서울 은평구의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전용면적 59㎡A가 105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단지 평균 경쟁률(340.3대 1), 전용면적 76㎡(640.8대 1), 84㎡A(97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넘기도 했다.
이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덜해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것과 함께 이른바 소형이란 면적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간 활용을 갖춘 설계요소까지 더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발코니 확장 선택 시 LDK 구조 거실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방 아일랜드(식탁+아일랜드+장식장)가 적용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도 전용면적 59㎡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비용 부담이 적은데 반해 가격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전용면적 59㎡의 매매평균가격 상승률은 3년 전인 18년 3월 대비 올해 3월 39.33%로 중소형(전용면적 60~85㎡, 30.2%), 중형(전용면적 85~102㎡, 24.4%) 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5월, 전용면적 59㎡의 분양물량 비중이 많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 등이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5월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 일원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100세대 △71㎡ 264세대 △84㎡ 340세대 등 704세대로 지어진다. KTX 천안아산역,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위치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도 오갈 수 있다. 코스트코 천안점과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2동 1-1 일원에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990세대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49㎡ 2세대 △59㎡ 197세대 △74㎡ 25세대 등 224세대다. 3호선, 7호선,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 등 교통망이 주변에 마련돼 있다.
서희건설은 30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406-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91가구 △59㎡B 119가구 △84㎡A 68가구 △84㎡B 16가구 등 294가구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단지 주변으로 5개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으며,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