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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바백스 CEO 만나 “국민들 백신에 큰 기대”

입력 | 2021-04-27 16:33:00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4.27.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어크 CEO를 접견한 자리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 주었고, 특히 영국,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우수한 기술력으로 훌륭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서 인류의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한 노바백스 사에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 필요 없이 일반 냉장고의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그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특히 노바백스 사는 우리 한국 SK와 기술 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 체결했고,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 이뤄지고 있어서 우리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고 더욱더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과 협력해서 상반기 백신 생산 물량에 충분한 원부자재를 확보한 바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사용허가다.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존 헤르만 노바백스 최고법무경영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여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