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늘(왼쪽), 김창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룹 DJ DOC 이하늘이 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사망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멤버 김창열을 다시 언급하며 갈등이 진행형임을 상기시켰다.
이하늘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또 이날 김창열과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질문에 이하늘은 “창열이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 걔는 나한테 그러면 큰일 난다. 걔가 잘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날선 경고를 전했다.
한편 두 사람 간 갈등의 씨앗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하늘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고 이현배가 제주도에 내려온 게 김창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 땅이 있는데 동네가 마음에 들어 샀고, (정)재용이는 돈이 없어서 내가 걔 몫을 내고 DOC 세 명이 같이 사는 걸로 한 것”이라며 “그런데 창열이가 어느 날 이자만 내는 게 부담스럽다고 수익을 창출하자며 리모델링(새단장)을 해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자고 했고, 이후 이현배가 제주살이 하면서 새단장 공사를 이끌었지만 이 과정에서 이현배는 극심한 생활고에 빠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 등 어려움에 처했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하며 성장해 온 그룹”라며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