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에릭 텐 하그(51·네덜란드) 아약스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7일 “율리안 나겔스만(34·라이프치히) 감독을 놓친 토트넘이 그 대안으로 텐 하그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며 “나겔스만의 모험적이고 공격적인 스타일에 끌렸던 토트넘은 곧장 아약스의 텐 하그 감독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또 다른 영국 매체 ‘90min’ 역시 “텐 하그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는 올 시즌 리그 득점 2위 팀인 AZ알크마르보다 23골이나 더 넣었다”며 “텐 하그 감독과 아약스 간 계약이 2022년 만료된다는 점에서 그가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텐 하그 감독의 토트넘 새 사령탑 부임을 높게 점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베팅업체 ‘스카이벳’은 텐 하그 감독에게 가장 낮은 4배의 배당률을 책정하며 토트넘 감독 후보 1순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