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8∼3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18회를 맞는 행사다. 세계 15개국 핵심 기업 220개사가 참여해 720부스를 설치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국내외 산업 정책과 해외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광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의 대표적인 태양광 시장을 분석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콘퍼런스(PVMI)는 10개 주제로 28, 29일 양일간 열린다. 특히 미국 조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다루는 특별 세션을 28일 마련한다. 국내의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포럼도 29일 연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제1회 수소 마켓 인사이트’는 글로벌 수소 시장 동향과 전망, 국내외 수소 산업 정책을 주제로 30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해외 강연을 전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중국 미국 독일 베트남 인도 캐나다 등 12개국 73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마련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방향을 가늠하고 참가 기업 및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