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등 139곳에 감지센서 600개 진동-기울기 실시간 파악 위험 방지
서울 구로구가 오래된 위험시설물 등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IoT 감지 센서를 통해 기울기나 진동, 온도, 습도 등 시설물의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육교나 옹벽, 학교, 어린이집, 빗물펌프장 등 평소 안전관리가 잘 이뤄져야 하는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 139곳에 총 600개의 IoT 감지 센서를 달았다. 공공시설물 77곳에는 센서 265개를, 노후 건축물 62곳에 센서 335개를 각각 부착했다.
구는 시설별 관리 담당자의 점검을 위한 맞춤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시설물의 상태가 설정된 값과 다르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앱을 사용해 현장 점검 결과를 입력하고 사진을 등록해 보고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IoT 기술을 활용해 주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