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에 개봉한 영화 ‘미나리’도 다시 주목받으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전날 8000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일 개봉한 ‘미나리’는개봉 8주 차에 접어든 지난 21일 극장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극장가로 유입되는 관객 수가 대폭 줄어들며 박스오피스 5위권 밖인 6위로 하락했다.
누적 관객 수는 95만2000여명을 기록, 100만 관객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6개월 만에 제한적으로 극장 문을 연 이탈리아에서는 개봉 첫날인 26일(현지시간) ‘미나리’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나리는 개봉 전부터 미국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현지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개봉 당일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영화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