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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찡”…‘코로나19 확진’ 권혁수 母, 아들 출연 라디오팀에 보낸 편지 [전문]

입력 | 2021-04-28 11:07:00


배우 권혁수 씨(35)의 어머니가 아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생긴 라디오 팀에게 정성이 담긴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MBC라디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꿈꾸라)’ 제작진은 27일 인스타그램에 권 씨의 어머니가 보낸 카네이션과 편지 사진을 올렸다.

꿈꾸라는 권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출연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권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프로그램 진행자인 전효성 씨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자가격리에 돌입해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권 씨의 어머니는 편지에서 “본의 아니게 아들이 폐를 끼쳤다”면서 “죄송한 마음에 제가 직접 손뜨개로 만든 카네이션을 보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식을 듣자마자 MBC FM4U 스탭 및 함께 출연했던 분들이 제일 먼저 걱정됐다”며 “한 올 한 올 뜨면서 아들은 물론 모두의 안녕을 빌며 작업했다. 모두 무사 귀환하시어 방송에 차질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꿈꾸라 제작진은 “권혁수 씨 어머님이 보내주신 정성 가득한 선물과 편지”라면서 “코가 찡.. 어머님 마음처럼 모두의 건강과 안녕, 권혁수 씨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권 씨의 소속사 휴맵컨텐츠에 따르면 권 씨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씨는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 중이다. 또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권혁수 씨 어머니의 편지
mbc FM4U 스텝 및 함께하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본의 아니게 아들이 폐를 끼쳐드렸군요. 죄송한 마음에 제가 직접 손뜨개로 만든 카네이션을 보내 드립니다.

소식을 듣자 마자 mbc FM4U 스텝 및 함께 출연했던 분들이 제일 먼저 걱정되었습니다.

한 올 한 올 뜨면서 아들은 물론 모두의 안녕을 빌며 작업했습니다.

모두 무사 귀환해 방송에 차질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권혁수 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