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지함 장병들이 해군 잠수함사령부 당경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소를 찾아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4.28
방역당국은 오는 7월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최대 150만명까지 접종하는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1만개 위탁의료기관과 26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기관당 하루 100명씩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산출한 값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산술적으로 1만개 위탁의료기관과 260여개 예방접종센터 기관당 100명으로 보수적으로 잡아 하루 최대 150만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홍정익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에 대해 국민이 얼마나 동참하느냐에 달렸다”며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예방접종이 잘 이뤄지도록 관리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도 지난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7월이면 하루에 100만명~15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경 청장은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5월부터 속도가 날 것으로 판단한다. 3분기 (백신) 도입량이 상당히 많아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서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의원이 “7월이면 하루에 100만명~150만명이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있냐”고 재차 묻자 정 청장은 “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